안전 긴급예산 60억·탄천 교량 안전진단에 재난기금 32억 반영
경기 성남시는 교량 등 기반 시설 안전조치와 보수보강을 위한 긴급 예산이 포함된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8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본예산 3조4405억원 보다 5427억원(15.77%) 증액된 3조 9832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조 3771억원, 특별회계는 6061억원 규모다.
추경예산에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이후 교량 등 기반 시설 안전조치 및 보수보강 사업비로 긴급 편성된 60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정자교 사고 후 진행 중인 탄천 교량 긴급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재난관리기금으로 활용해 32억원 투입하는 방안도 확정됐다.
신흥동 법조단지 이전 부지 매입비 3500억원, 수소 버스 구매지원 등 국·도비 보조금 314억원,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기금 57억원,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 공간 조성비 90억원, 율동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비 80억원도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탄천 교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추가적인 안전조치와 공사에 필요한 비용은 예비비와 추경예산을 통해 적극 편성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