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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활짝… ‘꽃섬’ 된 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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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오늘 제1회 상사화 축제
공연·토크쇼·점등식 등 진행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달 18일 하늘공원 내 난지테마관광 숲길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난지도에서 향기로운 꽃들이 어우러진 축제가 처음 열린다.

서울 마포구는 8일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난지별곡, 사랑하기 좋은 날’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상사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메타세쿼이아길 1.6㎞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하고 상사화, 꽃무릇, 맥문동 등 11종류의 화초류 37만본을 심었다. 이 중 초가을에 피는 상사화와 꽃무릇은 꽃이 진 뒤 잎이 나오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애틋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꽃길과 나란히 조성된 ‘시인의 거리’에는 연인, 부모, 친구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50여편의 시가 전시돼 있어 축제의 테마를 사랑으로 정했다고 구는 밝혔다.

이번 축제는 8일 오후 3시 마이통밴드와 주민 가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구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이재용 아나운서, 유인경 작가가 ‘꽃보다 중년’이라는 주제로 나누는 토크쇼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1000개의 상사화 등불을 뜻하는 천상의 점등식이 열려 가을 저녁 하늘을 등불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가수 박강성, 해바라기, 남궁옥분의 공연과 함께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수공예품 플리마켓, 캘리그래피, 인생 네컷 촬영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박 구청장은 “눈물로 얼룩진 난지도가 꽃과 시로 꾸며진 명소로 재탄생했다”며 “상사화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구민이 이곳을 찾아 지치고 메마른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2023-09-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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