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계자는 “로컬 콘텐츠와 창조적인 소상공인으로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샤로수길이 선정되면서 3년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샤로수길은 2010년대 초반 이색 외식업 점포가 입점하고 서울대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성장했다. 서울대 상징 조형물이 글자 ‘샤’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다양한 이국음식점이 많고 낙성대공원 등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구는 샤로구길의 특색을 살리고 새로움을 더할 수 있도록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는 신용보증재단과 관악구가 협업하고 2~3단계는 관악구와 상권육성기구가 이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결실로, 우리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동반 성장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