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 마라톤 대회… 교통 통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어린이대공원 ‘마법의 정원’ 축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시, 유아신문 ‘내친구서울 새싹’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출동! 노원알리미…경로당서 ‘SKT 사태’ 대응법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광주 광천시민아파트,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부활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5·18 희생 ‘들불야학 7열사’ 추모
1층엔 윤상원 열사 집 모형 재현
2·3층은 전시·공연공간 등 배치


들불야학의 산실이었던 광천시민아파트 전경.
광주시 제공


5·18민주화운동과 들불야학의 현장인 광천시민아파트가 5·18 당시 희생된 ‘들불야학 7열사’를 기리고, 광천동의 도시 기록과 광주 발전사를 보존하는 역사박물관이자 공연·전시 공간으로 거듭난다.

광주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24일 원래 위치에 보존키로 한 광천시민아파트 나동에 대한 리모델링 방안과 층별 공간 배치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당시 윤상원 열사가 거주했던 나동을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첫 노동야학인 ‘들불야학’의 정신이 깃든 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3층 규모인 나동은 리모델링을 거쳐 1층에는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한 ‘들불야학 7열사’를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고, 당시 윤상원 열사의 집을 모형으로 재현한다는 복안이다.

또, 당시 광천시민아파트 다동 2층에 둥지를 틀었던 ‘들불야학’의 교실을 재현하고, 5·18 당시 들불야학에서 만들었던 ‘투사회보’ 전시 공간도 배치한다. 1층 한쪽에는 광천산업단지와 시민아파트의 역사를 기록한 공간도 마련된다.

들불야학은 1978년부터 1981년까지 광주·전남지역 노동자들에게 지식과 노동의식을 가르친 ‘노동야학’으로, 5·18 당시엔 통제된 언론과 방송을 대신해 ‘투사회보’를 발간했다.

당시 들불야학 강사들은 5·18항쟁 주요 지도부로 활동했으며, 민주화운동 전후로 숨진 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 박효선 등 7인이 ‘들불야학 7열사’로 꼽힌다.

조합은 2, 3층에는 실감 음향 영상 체험공간인 ‘이머시브 영상관’과 전시·공연을 위한 다목적 홀, 기록물 저장소인 아카이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공간에는 시민군 윤상원 열사와 노동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창작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주요 모티브로 도입, 5·18민주화 운동의 희생과 저항,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문기정 조합장은 “광천시민아파트를 ‘들불야학’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담긴 광주 대표 민주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천시민아파트는 광주시가 1970년 6·25 전쟁 후 피난민들이 몰려 살았던 판자촌을 허물고 지은 광주 최초의 연립형 아파트다. 총 184가구가 가·나·다 3개 동 ㄷ자형으로 연결된 구조다. 광천동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3개 동 가운데 보존이 결정된 나동을 제외한 가동과 다동은 철거될 예정이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5-03-25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반려동물과 행복한 일상 일구는 관악

동물병원과 외상 유기동물 치료 하반기 이동식 반려견 쉼터 운영

‘공동 현관 프리패스’ 비법 공유한 김길성 중구청장

구청장협의회장 취임 후 첫 행사 우수 행정 나누고 현안 해법 모색

“공무원 뒤에 숨지 않고, 1년을 4년처럼 일하는

지난달 보궐선거로 당선된 ‘50년 구로 토박이’ 장인홍 구청장

도봉,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신뢰도 1위’

통계청 2024 지역사회 조사 결과 공동체 의식 등 16개 항목 상위권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