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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지출 많은 저소득층, 체감 물가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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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낮을수록 체감물가 상승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10년간(2014~2024년) 소득 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소득 1분위(하위 20%)의 체감물가 상승률은 23.2%로 고소득층인 5분위(20.6%)보다 2.6%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분위는 22.4%, 3분위는 21.7%, 4분위는 20.9%로 소득이 낮을수록 물가 상승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체감물가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식료품과 난방 등 주거 관련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소득 1분위의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주택·수도·광열, 보건 등이었다. 이 중 식료품 물가는 지난 10년간 41.9%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에 달했다.

반면 소득 5분위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교통, 교육, 오락·문화 비용은 10년간 각각 5.3%, 10.6%, 9.2% 오르는 데 그쳐 전체 물가상승률을 밑돌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농산물 수입 다변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2025-04-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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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