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도시 전역을 정밀하게 입체화하는 ‘3차원 고정밀 공간정보망’ 구축에 나선다.디지털 트윈 전자지도로 도시계획과 지하시설물 관리, 침수 예측, 탄소중립 행정의 정밀도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지난 18일 시청 제1별관 건설주택국장실에서 사업 수행기관인 ㈜신한항업 컨소시엄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 위탁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27억원과 시비 27억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4년 연속 국비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구축 대상은 울산지역 532.5㎢(2130도엽) 규모다. 사업의 핵심 과제인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지도에서 상세히 표시하기 어려웠던 맨홀, 가로등, 신호등 등 도시의 세부 인프라 요소들까지 정밀하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새 전자지도는 도시계획·SOC 설계·지하시설물 관리와 재난 대응 등 행정 전반은 물론, 민간 포털 지도와 내비게이션 고도화의 핵심 인프라로 쓰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도 갱신을 넘어 복잡한 도시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에 활용할 입체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핵심이 있다”며 “시정 전반의 스마트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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