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 안성시의 한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트럭에 치여 7명 사상자가 난 사고와 관련해 김보라 안성시장이 20일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 위로와 사고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오후 2시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날 발생한 ‘나눔의 녹색장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장례비 지원안을 의결하는 등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던 소중한 분들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시는 ‘안성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지원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사망자 장례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유가족별로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 등을 밀착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 지원과 함께 사고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심리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오전 11시 18분쯤 안성시 공도읍 공도도서관 앞 공도10호 어린이공원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중고 물품을 실은 1t 트럭이 돌진해 모자 관계인 40대와 10대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운전자 A 씨는 안성시청 소속 계약직 근로자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말을 바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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