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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경주, ‘초광역 단일 생활권’ 가속… 3개 분야 12대 체감형 정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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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돌 맞아 ‘해오름 도시권’ 미래비전 발표… 2027년 신규과제 연계
행정 경계 허물고 지역화폐·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해오름 동맹 10주년 행사 포스터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시와 경북 포항시, 경주시가 행정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 구축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오름동맹 시민체감형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제·산업, 도시 기반시설, 문화·관광 등 3개 분야 12개 세부 과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경계지역 주민들의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3개 도시 경계지역에서 울산페이·포항사랑상품권·경주페이 등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살려 ‘공동 일자리 박람회’를 열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상설화할 계획이다.

도시 기반시설 및 교통망 확충에도 협력에 나선다.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을 3개 도시 시민에게 상호 적용하고,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잇는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북울산·경주·포항·동대구를 잇는 동남권 초광역 전철망 구축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공조하는 한편, 상습 병목 구간인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 7호선 확장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대응한다.

문화·관광 교류 역시 넓힌다. 주요 관광지 및 문화시설의 관람료를 동일하게 할인하고, 시립 도서관·미술관 프로그램을 교류한다. 청년 미혼 남녀의 정착을 돕는 ‘만남 주선(커플매칭)’ 사업을 3개 도시로 확대 운영하며, 해파랑길 구간을 활용한 합동 걷기 대회도 개최한다.

한편, 3개 도시는 이날 오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포항·경주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담은 ‘지방시대 상생발전 선도 해오름 도시권’ 미래비전을 선포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은 지난 10년간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상생의 토대를 닦아왔다”며 “산업과 교통, 문화, 교육 등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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