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급, 해양관광시설로
내년 착공… 2028년 재개장
4년째 운영이 중단된 경남 창원 진해해양공원 내 ‘창원짚트랙’이 익스트림 슬라이드와 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해양관광시설로 재탄생한다.
창원시는 기존 짚트랙 시설을 활용해 익스트림 슬라이드와 엣지워크, 전망대, 식음·문화·휴게공간 등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개장이 목표로 총 70억원의 시비를 투입한다.
핵심 시설은 99m 높이 기존 출발타워 외벽을 따라 설치하는 익스트림 슬라이드다. 타워를 나선형으로 돌며 내려오는 무동력 체험시설로 총길이는 230m다. 거제·익산·서산 등에서 비슷한 시설을 운영 중으로, 시는 창원 시설이 세계 최장 규모라고 설명했다. 슬라이드에는 투명 채광창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고 안전 관리시스템과 구조 보강도 추진한다.
타워 2층의 고공 체험시설인 엣지워크는 보수·보강해 재운영하고, 4층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포토존을 만든다. 옆 관리동은 식당과 전시·체험 공간,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합편의 공간으로 바꾼다.
기존 짚트랙은 2019년 10월 문을 열었으나 2022년 7월 인명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운영사업자와 협약 해지·시설물 인도를 둘러싼 소송이 이어졌고 시는 최근 시설물을 넘겨받았다.
이에 시는 “올해 2~3월 시민 2200여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80% 이상이 시설 존치와 용도 전환을 원했다”며 “설문과 전문가 의견, 내부 검토를 거쳐 기존 구조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진해해양공원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와도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타워의 장점은 살리고 안전성과 대중성은 강화해 진해해양공원을 해양 활동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