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5일 그동안 막대한 사업비 투자를 놓고 찬·반 논란이 빚어졌던 종합문화예술체육공간인 덕양어울림누리 지하주차장 건립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주차장은 147억원을 들여 덕양 어울림누리 지하공간 250평에 건립되는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916평)로 442대 주차시설과 레스토랑·창고·예비 분장실이 들어선다. 순수 주차장 건립비만 어림잡아 120억여원이나 된다.
주차 시설비로 따지면 1대 주차 면적당 RV 구입 가격과 맞먹는 27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셈이어서 주민들 사이에 ‘황제주차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덕양 어울림누리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너무 많은 예산을 들이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말 주차수요를 재검토한 결과 모두 160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산출돼 기존 501대 규모로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덕양 어울림누리 개장 이후 주차시설이 크게 부족해 건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2006년 경기도 전국체전에 덕양 어울림누리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수영장이 경기장으로 활용돼야 하기 때문에 주차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주차장은 2006년 4월 완공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