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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아리 텍사스’ 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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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집창촌에서 지난달 27일 일어난 화재로 성매매여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 미아동 주민들이 ‘미아리 텍사스’라는 호칭을 두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정작 미아동에는 ‘미아리 텍사스’가 없는 데도 수십년동안 습관적으로 쓰이다 보니 지역 이미지가 손상되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31일에는 각 언론사에 “‘미아리 텍사스’ 또는 ‘미아리 집창촌’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아 달라.”면서 “‘집창촌’이라는 용어도 ‘집결지’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경찰도 ‘집창촌’이라는 용어가 성매매의 뜻을 포함하고 있어 종사하는 여성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집결지’라는 용어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찰청 이금형 여성청소년과장은 “윤락가나 창녀촌 등 기존 용어를 순화하려고 집창촌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최근 여성계에서 이 역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집결지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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