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바우덕이’로 잘 알려진 ‘안성 남사당 놀이’를 세계적인 문화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상설공연장 건립 및 공연상품 등을 개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07년 말 개관을 목표로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일대 1500평 부지에 1500석 규모의 ‘안성 남사당 놀이 상설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장 내부에 레이저빔을 활용, 공연실황과 출연진의 대사를 외국어로 자막처리하는 최첨단 영상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줄타기와 땅재주 놀이 등 남사당 놀이 6마당을 영상으로 제작, 보급하고 ‘바우덕이 뮤지컬’을 해외공연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바우덕이’로 잘 알려진 안성 남사당 풍물단은 2004 아테네올림픽 대한민국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한데 이어 한·불수교 120주년 프랑스 행사에 초청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동안 실내공연장이 없어 공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안성 남사당놀이가 경기도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는 만큼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지난달 18일부터 프랑스 중서부 지방에서 1개월 일정으로 순회 공연을 펼치며 한국의 전통 대중 문화를 알리고 있다.
풍물단은 보르도, 푸아티에, 클레르몽 페랑 사이의 소도시들을 돌며 5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쳤고 10일부터는 유명 민속축제인 제48회 콩폴랑 축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