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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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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는 대구가 돌아오고 있다. 지난 달 중순부터 대구 어획이 본격화되면서 경남 거제 외포항과 진해 용원항은 연일 파시(波市)를 이루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달들어 대구 어획량은 하루 2000여마리에 달한다. 종전 거제주변 수역에서 형성되던 어장도 진해만에서 삼천포·남해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크게 내렸다. 요즘 수협 위판가는 70∼80㎝급 대형이 마리당 5만∼6만원이며, 중형(50∼60㎝)은 3만∼4만원선. 대구가 귀하던 90년대 중반에는 마리당 50만∼60만원을 홋가하기도 했었다.

대구 어획량은 지난 86년 14만600여마리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지난 1993년에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2001년부터 대구가 돌아오기 시작,1297마리가 잡혔으며,2002년 2574마리,2003년 7912마리로 늘었다.

지난 해에는 12만 1546마리가 잡혀 어민들은 45억 2700만원의 소득을 올린바 있다. 대구 잡이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돼 다음 해 2월까지 계속된다.

이처럼 대구가 풍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자원 회복을 위해 도가 수년간 수정란 방류사업을 계속한 결과다. 도와 거제시는 지난 81년부터 지난 해까지 9억여원의 예산으로 수정란 182억개를 방류했다. 도는 내년에도 인공수정란 6억 5000만개와 치어 2만마리를 거제 이수도와 외포항 외해에 방류할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5-1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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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