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어린이대공원을 강북지역 주민들의 거점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도시공원조례를 개정,10월부터 무료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대공원 무료개방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에 따른 것으로 현재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등을 받고 있는 입장료가 10월부터 폐지된다.
또 무료화와 맞물려 내년 6월까지 어린이대공원의 경계 담장이 전면 철거되며,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공원개방시간도 24시간 개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총면적 16만 9000여평으로 지난해 549만 7000명이 찾은 도심 명소로 지난해 90억원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아울러 2010년까지 37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대공원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해 놀이와 21세기 첨단기술이 결합된 하이테크 공원, 한국적인 삶이 녹아있는 문화공원, 자연환경이 보전된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또 어린이대공원 인근 건국대와 세종대의 담장개방도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대공원 사육 동물 등 관리문제 등으로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10월에 개방을 하는 것”이라면서 “어린이대공원 주변을 공원녹지가 부족한 강북주민들의 거점공원과 쉼터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