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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노인 45%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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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혜민병원 346명 조사

경로당 노인의 절반가량이 고혈압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의 혜민병원 종합검진센터가 최근 자양지역 13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7%(복수응답)가 고혈압 환자로 파악됐다.

이어 노인들은 당뇨병(17.3%), 천식(9.2%), 중풍(5.7%), 관절염을 포함한 기타 질환(27.2%) 등을 호소했다.

노인 연령을 세분하면 65~74세의 노인도 고혈압이 가장 많았지만 그 비율은 37.8%로 떨어졌다. 이어 당뇨(17.8%), 천식(15.6%), 중풍(4.4%), 기타(24.4%) 등이다.

또 75세 이상의 노인은 고혈압이 41.5%로 훨씬 높은 편이고, 뒤이어 당뇨(15.6%), 중풍(8.8%), 천식(5.4%), 기타(28.6%) 등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환자가 더 많고, 천식보다 중풍이 더 심각한 셈이다.

특히 경로당 노인들은 고질적인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고혈압 환자의 73.4%, 당뇨병 환자의 86.7%만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풍은 46.2%, 천식은 62.5%만이 약을 먹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위험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아울러 노인들은 치료받을 병원을 선택하는데 ‘집과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대답했다. 비용(37.1%), 의료진(16.5%), 시설(1%) 등의 순이었다.

결론적으로 경로당 노인들은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약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병원도 전문적인 판단없이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11-13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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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