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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토요시장 이색 먹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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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주부들 7개국 전통요리 내놔 인기

전국 처음으로 토요일마다 문을 여는 전남 장흥 토요시장에 색다른 문화가 더해지면서 장터가 활기로 넘치고 있다.

장흥읍 내 토요 재래시장은 값싼 한우시장으로 명성이 굳어져 이제 관광 차량의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잡았다.

지난 16일 토요시장 한쪽에 마련된 다문화 거리에는 필리핀과 베트남·캄보디아·중국·태국·일본·몽골 등 7개국에서 장흥으로 시집 온 주부 18명이 차린 이색 음식이 선보였다. 처음 보는 음식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금세 왁자지껄해졌다.

베트남의 월남쌈은 쌀가루 반죽으로 만든 피에 야채와 다진고기를 넣어 소스에 찍어 먹는 맛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또 필리핀의 롬피아는 만두 속에 돼지고기와 야채 등을 넣어 튀겨 냈고 돼지 바비큐는 장년층의 술 안줏감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장흥군은 다문화 거리 행사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각국의 문화공연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5-19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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