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50명 우선… 단계 확대
吳 ‘삶의질’ 특강서 자존감 강조
“서울런, 이제 전국런으로 발전”
“경제 성장만이 아니라 삶의 질까지 끌어올리는 게 행복을 추구하는 지름길이자, 오늘날 지방정부가 지향해야 할 바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후 충북 충주시청에서 공무원과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행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건강과 외로움 해소, 자존감을 꼽고 이를 위한 서울의 대표 정책을 소개했다.
시민 행복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표적 교육사다리 프로그램인 ‘서울런’이 2027년 하반기 충주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날 충주시와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런 플랫폼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충주런’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런은 경제적 여건 탓에 배움의 출발선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2021년 시작된 교육복지 정책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에서 출발해 대학생 멘토와의 1 대 1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체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넓혔으며 5년간 4만 4000여명이 이용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런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8번째 지방정부 협력이다. 앞서 충북도, 강원 평창군, 경기 김포시 등과 협력을 맺었다. 충주시는 서울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취약계층 고등학생 250명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우선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또한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울의 공간과 환경을 디자인해왔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 들어서 가장 힘을 주고 있는 ‘야간경제’에 대해서는 “경제도 살리고 가족과 건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시의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가 보편적으로 쓰이면 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살 수 있겠지만, 진정한 행복은 관계에 있다”며 “준비 중인 ‘외로움 없는 서울 2.0’을 다음주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충주 김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