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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희망벽화 세계최장 기네스북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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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기름유출 사고를 잊지 않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려고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방조제에 그린 거대한 벽화가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이원면 이원방조제에 그려 완성한 태안희망벽화를 ‘세계에서 가장 긴 벽화’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한다. 이원면 관리와 원북면 방갈리를 잇는 방조제 벽에 그려진 벽화는 길이 2.73㎞ 폭 7.2m로 면적이 1만 9440㎡에 이른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장 벽화로 인증됐다.

‘에코’, ‘그린에너지’, ‘희망’이란 3가지 주제 아래 태안 앞바다 갈매기, 바다 생물, 파도 등 49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매일 50∼60명의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달려와 그렸다. 주말이면 수백명이 찾았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3500여명이나 몰렸다. 벽화 제작에만 18ℓ들이 페인트 1600통이 소요됐다.

특히 벽화에는 태안군민만큼인 7만 4000여개의 손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 1만 7000여명과 주민 등 3만 5000여개의 손도장이 채워졌다. 군과 주민들은 지난 5월28일 태안희망벽화추진위원회를 구성, 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2007년 12월7일 사상 최악의 검은 재앙이 닥쳤을 때 주민들과 아픔을 나눈 국민에게 고마움은 전하기 위한 것으로 벽화에 ‘130만 자원봉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초록색 문구도 새겨 넣었다. 벽화추진위는 연말까지 실측결과 등 관련 자료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보내 세계 최장 벽화로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11-16 12: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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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