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 돌며 설명회… 우수인재 영입포석
“관세청은 공항에서 물건이나 압수하는 기관이 아닙니다.”관세청이 전국을 순회하며 대학생 대상 ‘설명회’를 갖는다. 정부부처의 기관 홍보는 이례적이다. 조직의 역할과 정보를 제공해 우수 인재들을 관세직 공무원으로 유인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27일 중앙대를 시작으로 부경대·충남대·전남대·경북대 등 주요 거점대학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진다. 관세행정과 관련이 있는 무역·경제·경영·국제통상·행정학과 및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이 대상이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종합인증우수업체(AEO)제도 등과 관련 관세청의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해당 대학 출신 중 관세청에 근무 중인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기관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사관리담당관실 관계자는 “해양수산직 등 일부 직렬을 특채하고 있다.”면서 “1차 결과를 반영해 2차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4-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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