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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선생님’ 촬영지 복원…옹진군, 영화상영 공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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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은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촬영지를 복원해 영화 상영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3억 2000만원을 들여 촬영 장소인 이작도 계남분교 2개 교실을 전면 리모델링한 뒤 옛날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촬영지와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둔덕 ‘풀등’ 등을 이작도의 관광 자원으로 삼아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

1967년 제작된 ‘섬마을 선생님’은 엄앵란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으로 시작하는 주제곡을 부른 가수 이미자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그러나 영화 촬영 장소인 계남분교터 9897㎡와 학교 건물 93㎡가 사유지여서 소유주와의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계남분교는 1955년 현재 소유주 선친의 땅 희사로 지어졌다.

하지만 기부채납을 통한 소유권 이전 등 공부상에 정리가 안 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사유지로 남아 있다.

군 관계자는 “매입가를 놓고 소유자와 의견 차이를 보였지만 지속적으로 협의해 촬영지를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12-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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