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KOTRA 공동 LA지식재산센터 오픈
특허청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허청은 2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KOTRA와 공동으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 개소식을 가졌다. 선진국에 설치된 첫 IP-DESK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 발효에 따른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상품 및 서비스 수출 증가에 따라 지재권 분쟁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재권 분쟁 예방과 대응을 위한 종합지원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우리 기업이 연루된 해외 지재권 분쟁(653건)의 68%가 미국(449건)에서 발생했다. 특히 한·미 FTA 발효 전인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 법원에서 다룬 국내기업 관련 분쟁은 139건에 이른다. IT 강국인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 및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견제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3-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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