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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유도~무의도 연도교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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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요구에 일정 앞당겨

경제자유구역인 인천시 중구 용유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공사가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용유도∼무의도 간 길이 1.3㎞(접속도로 0.5㎞ 포함), 폭 8∼12m의 교량에 대한 실시설계를 오는 12월까지 마치고 201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내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498억 7500만원(국비 249억 3700만원, 시비 249억 3800만원)이다.

하지만 무의도 주민 362명이 연도교 연내 착공을 촉구하는 청원을 인천시의회에 제기하면서 인천경제청의 입장이 바뀌었다. 연도교 건설이 3년 이상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연도교 건설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차피 공사용 도로가 있어야 한다며 육지부 접속도로라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989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이래 ‘가장 가까운 오지’로 불렸던 무의도가 23년 만에 다리로 연결될 계기를 맞은 것이다.

용유도∼무의도 연도교가 개설되면 이 일대에 계획돼 있는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는 것은 물론, 내륙에서 무의도까지 접근이 수월해져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당수 주민들은 개발을 앞둔 땅을 담보로 은행 빚을 내 세금과 생활비를 충당하는 등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9-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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