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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보격차 해소 수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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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賞 5명·최우수 10명 14일 시상

시인이 되고 싶었다. 끝없이 쓰고, 끝없이 읽어야 했다. 하지만 7년 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좌절한 문학청년은 정보통신보조기기인 ‘스크린 리더’를 만나면서 다시 시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시각장애1급 박성진(28)씨는 2005년 실명한 뒤 다시 시를 쓰게 됐고, 각종 문학 백일장 상을 휩쓸었다. 지금은 시각장애인용 점자 월간지인 ‘손끝으로 읽는 국정’에서 고정 필자로 활동하며 정식 시인으로의 등단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박씨를 비롯해 다문화 정보기술(IT)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IT 문화를 전파하는 베트남 결혼 이민자 류 티 빅 유엔(한국 이름 강수정·29)씨, 노인 IT봉사단 ‘은빛 둥지’를 운영하며 노인들을 PD로 양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라영수(73)씨 등을 ‘정보격차 해소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1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대상 5명, 최우수상 10명 등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2-12-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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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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