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 구미 4차선 2022년 개통… 지역개발·산업구조 개선 큰 기대
군은 31일 인구 늘리기와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추진해 온 ‘국도 67호선 확장 사업’ 실시설계비 5억원이 2013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1400억원 정도를 들여 군위읍 수서리(중앙고속도로 군위IC)~구미시 양포동(국가산업단지) 14㎞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현재 2차로인 이 구간은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폭이 좁아 차량 소통의 어려움과 함께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2013년에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한 뒤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 2014년부터 2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2016년쯤 토지 보상을 거쳐 착공, 2022년쯤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 준공되면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2016년 완공 예정)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이 구축될 뿐만 아니라 구미 4, 5 국가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입주 업체들의 포항 신항만 물류 수송이 한층 편리해져 연간 수백억원 비용 절감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군위지역 일반산단 및 농공단지가 구미 국가공단과 연계돼 지역 개발과 지역 산업구조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욱 군위군수는 “군위~구미 4차로 개통으로 양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지역통합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1-01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