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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주 내국인 관광객 1년 전보다 9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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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부담 등 두 달 연속 감소세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제주관광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12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4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이 컸다. 96만 3000명으로 9만명 줄었다. 항공료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6월 10만 9000명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외국인 관광객은 26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6000명 증가했다. 국제선 증편 효과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6월 1만 8000명에서 크게 줄었다.

항공 공급 여건도 영향을 미쳤다. 7월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156편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110편 증가했다. 크루즈 입항도 6편 줄어 승객은 약 1만 1000명 감소했다.

관광객 감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분기 제주지역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보다 2.3% 증가했지만 1분기 증가율 7.0%에는 크게 못 미쳤다. 대형마트 판매액도 2분기 8.9%, 6월 10.8% 각각 감소했다.

다만 8월 들어 관광객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1일 제주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4000명 늘었으며 내국인은 4000명, 외국인은 1만명 증가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6-08-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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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