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곤충 사육농가가 직접 출자한 전남녹색곤충㈜이 29일 전남생물방제센터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출범식과 함께 전남도와 곡성군, 순천대,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녹색곤충 등 5개 기관이 곤충 상품개발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도와 농가들은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5개 분야, 15개 사업에 319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전남 곤충산업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번 회사설립을 추진해 왔다. 전남녹색곤충은 17개 농가가 1억원을 출자해 설립된다.
이 회사는 학습과 애완동물 먹이용 애벌레, 귀뚜라미, 파리유충 등 사료용, 천적용 등 각종 곤충을 생산할 예정이다. 곤충은 국내 생산액 기준으로 현재 2000여억원에서 2020년 7000여억원 규모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녹색곤충은 시장 선점을 위해 농가 기술교육과 산학연 협력사업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회사 설립을 계기로 곤충의 사료 활용, 항생제 대체제 개발 등 산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곤충 사육농가는 56곳으로 전국의 21%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42억원에 이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