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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 1일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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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평년보다 2~8일 늦잠

3월의 첫날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예고됐다. 봄꽃은 평년보다 다소 늦게 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새벽 중국 북부 네이멍구 지방에서 발원한 강한 황사가 저기압을 따라 이동해 1일 오전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발원지의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6000㎍/㎥ 이상 치솟은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황사주의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대부분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 북동 지방에서 또 다른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어 한반도 주변 기류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올해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2~8일 정도 늦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1.3도가량 낮았던 데다 3월 초에도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중·하순에 추웠던 지난해보다는 이틀 정도 일찍 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개나리는 3월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1~30일,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8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산간지방은 4월 9일 이후 필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 역시 서귀포에서 3월 24일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 3월 23일~4월 2일, 중부지방 4월 4~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산간지방은 4월 11일 이후 꽃이 피겠다.

대개 봄꽃은 꽃이 피기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나 활짝 피기 때문에 제주도는 3월 28~31일, 남부지방은 3월 28일~4월 9일, 중부지방은 4월 7~17일쯤 봄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개나리가 4월 4일, 진달래가 4월 5일 피기 시작해 각각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의 봄꽃은 4월 11~12일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2013-03-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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