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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경기도축구연합회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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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군 회장 뒤늦게 백지화 요구 “남·북부 너무 멀고 통합 일방적 결정”

지난해 10월 통합된 경기도축구연합회가 내분에 휩싸였다.

29일 경기지역 축구동호인들에 따르면 경기북부축구연합회, 경기남부축구연합회로 나뉘어 있던 경기지역 31개 시·군 단위 축구연합회는 지난해 10월 말 경기도축구연합회로 통합됐다. 그러나 경기북부지역 10개, 경기남부지역 7개 시·군 연합회장들은 지난 1월 말 ‘비상공동대책위원회’을 구성하고 뒤늦게 통합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기북부와 남부는 공간적으로 너무 멀어 통합 운영할 경우 경제적 또는 시간적으로 많은 불편이 예상되는데도 간담회·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 없이 남측 시·군 연합회가 독단적으로 통합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통합 당시 경기북부축구연합회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지난 2월 취임한 회장단을 인정할 수 없고, 통합이 백지화될 때까지 모든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군 축구연합회는 여성부·30대·40대·50대·60대·70대 동호인 단체들로 구성됐으며 이러한 지역 내 31개 시·군 단위 연합회가 경기북부, 경기남부연합회로 분리 운영돼 오다 지난해 행정 편의를 명목으로 통합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3-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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