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수도권과 가까운 원주에 화훼특화관광단지가 만들어지면 명품 도시로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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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원주시장 |
원 시장은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고도의 산업화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농업 육성과 관광기반을 구축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펼치는 사업으로, 꽃의 생산과 유통 및 지원시설을 갖춘 화훼전문단지와, 테마파크를 포함해 전국 최대 규모인 약 181㏊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 안에 들어설 화훼생산과 유통지구는 농식품 수출업체와 생산농가가 품종 선택부터 재배, 수확, 선별, 포장, 수출, 품질관리, 정산, 농가 교육까지의 전과정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 경쟁력 있는 화훼수출전문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테마파크와 상업시설지구도 세계적인 화훼 관련 박람회를 유치해 화훼단지를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도시 마케팅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으로 파급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단지 조성 자체만으로도 3432억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개발 기간에도 80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한다. 또 단지조성이 끝나면 연간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와 더불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화훼산업 허브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 시장은 “추진과정에서 의회에서 두 차례 제동이 걸리고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발목이 잡혀 있지만 도시발전과 장래를 위해 화훼단지 추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6-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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