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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할머니 보안관, 얕보다간 큰 코 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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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보안관 80%가 여성…무단투기·소란 ‘현미경 순찰’

올해도 어김없이 성북구 ‘어르신 보안관’이 동네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동한다. 구는 아파트 13개 단지별로 3~4명씩 모두 45명을 어르신 보안관으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북구 어르신 보안관 활동이 주목되는 까닭은 마을 안전 자율 관리를 위한 민관 안전 거버넌스 체제인 성북구 안전협의회가 새 정부 국정 현안 추진 우수사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과거 관에서 강력 사건·재난·안전 사고 예방 및 대응, 복구를 주도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지역 주민도 적극 참여해 안전망을 꼼꼼하게 구축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아파트 단지 활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전국 최초 어르신 보안관을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여성이 80%다. 올해 규모가 지난해 7개 단지 21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어르신 보안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휴게 장소, 공원, 위험 시설물 등을 순찰하며 청소년의 비행·탈선 및 음주 소란,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어린이 대상 범죄 등을 예방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30일까지 활동한다. 구는 어르신 보안관을 통해 생활 안전망이 강화되고 마을 공동체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7-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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