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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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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조성… 내년부터 5년간 184억 투입

국내 최대 수산물 공급 물류거점이자 관광명소인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주변 일대가 대대적으로 정비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자갈치 글로벌 수산명소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6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곧바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국비 50%를 확보했으며 내년에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8억원(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물양장(수심 4.5m 이하의 소형부두) 기반시설 조성과 노점상 정비 및 보행로 확보 공사와 함께 시푸드 테마파크와 홍보관 건립 등 자갈치시장을 국제적 명성에 걸맞은 명품 수산시장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자갈치 명소화 사업은 자갈치시장 주변의 비위생적인 판매 및 협소한 보행 환경과 물양장 등을 정비해 수산물 공급 단계부터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도대교, 용두산공원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 18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도심형 관광 위판장 건립과 함께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앞으로 감천항 물류무역기지와 연계돼 부산이 해양수산거점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수산명소화 개발 방향은 기존의 무질서하고 비위생적인 공간을 정비해 안전한 먹거리 및 수산물 판매 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노점상 난립으로 단절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물양장 등 항만시설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민들의 접근성 확보로 자갈치시장 고유의 역사·문화와 관광 및 상업기능의 연대성을 확장해 자갈치시장만의 정서가 담긴 해양수산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철오 시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명소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과 주변 상인단체, 어업인 등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1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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