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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똘똘’ 온 동네가 절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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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전기료 올라도 요금 덜 내는 비결은

서울 성북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북구는 마을공동체 단위 에너지 절약 체계인 성북절전소를 통해 지난해 대비 3%의 절감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올 4~9월 실적을 종합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4만 1546㎾를 줄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다. 가정에서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절약 금액은 1억원을 훨씬 웃둘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發電)’이라며 성북절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석관두산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동주택형 12곳, 주민커뮤니티형 16곳을 절전소로 지정했다. 구는 에코마일리제도 가입, 에너지클리닉서비스 참여, 공동주택형 지하주차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행복한 불끄기 등을 이웃 간 협동해 절약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절전 우수 단체·개인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마을 간 경쟁을 유도해 왔다. 공동주택 절감률 1위는 래미안길음2차(-4.5%), 절감량 1위는 석관두산(18만 3819㎾)에 돌아갔다. 주민커뮤니티 절감률 1위는 정릉3동(-10.1%), 절감량 1위는 청수골(2만 836㎾)이었다. 개인 절전자 가운데 이광자 정릉2동절전소장의 경우 냉장고 대수 줄이기,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 사용하기, TV 대수 줄이기, 에어컨 사용 안 하기 등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해 에너지 사용을 절반이나 줄이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절전 참여와 실천을 개인이나 가정이 아닌 마을 단위로 접근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을 기해 전체 가구 전기사용량 10% 줄이기 달성을 추진하는 등 온실가스 없는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2-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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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