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성교육 사업 ‘해피버스팅’ 시작… 13개 초등학교 5학년 대상
영등포구가 올해 초등학교 13곳을 찾아가는 아동 성교육 사업 ‘아하! 해피버스팅(ting)’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보건소를 통해 성교육 전문기관인 ‘아하! 서울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와 협력한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버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춘기 몸의 변화를 알아보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사춘기 성 발달 교육과 함께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성폭력 예방 교육, 에이즈 예방 교육인 사춘기 노트 만들기로 구성된다. 구는 특히 아동 대상 성범죄가 잦은 요즘 성폭력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희 보건지원과장은 “점차 성에 눈을 뜨면서도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시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성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눈높이에 맞춰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4-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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