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3일 오후 2시 삼청공원에서 체험장 개장식을 갖는다. 개장식은 사업 경과보고와 체험장 주요시설 탐방, 숲 체험가와 함께하는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주민과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 교사, 원아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숲속에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 자연형 놀이터다. 1만 2000㎡ 규모에 시비 6억 92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숲속 교실, 등반 체험장, 흙놀이터, 하늘 놀이대, 자갈 개울, 창의 놀이 숲, 자연형 놀이터 등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두루 갖췄다. 숲속 순환 산책로, 소나무 숲 쉼터는 유아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삼청공원엔 열람실·서가, 유아방,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 숲속 도서관도 운영되고 있다. 206.2㎡ 면적에 5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구는 유아 숲 체험장 유지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 체험 보조교사를 배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자유롭게 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주말을 제외한 평일엔 예약이 필수다. 참여를 원하는 보육기관은 공원녹지과(2148-2843)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유아들이 자연속 생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7-22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