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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어르신-대학생 룸 셰어링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의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프로그램인 ‘룸 셰어링’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지난해 가을학기에 어르신 14가구에 대학생 14명이 참여했으나, 이번 가을학기엔 30가구에 34명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어르신 30명과 대학생 34명이 같은 집에서 살기로 한 것이다.

구가 지난 6월 룸 셰어링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응한 대학생 19명 가운데 2명만 어르신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밝혔고 89%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어르신 18명의 경우 모두 룸 셰어링 사업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2명만 학생들이 물을 아껴 쓰거나 정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구의 룸 셰어링 사업 대상은 지역 소재 6개 대학(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 학생이거나 휴학생이다. 어르신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이나 노부부 어르신이다. 임대료는 어르신과 대학생 간 협의에 따라 시세의 50% 선에서 결정된다. 임대 기간은 6개월(1학기)이며 상호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구는 2014년 가을학기 룸 셰어링 사업 신규 참여자 협약식을 오는 28일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기로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외로운 어르신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주거난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 공유사업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존의 시대에 새로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8-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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