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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요즘 중소기업들 수출하러 강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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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자격 땐 실적 0원, 區 지원에 10만 달러 계약… 1000억 계약 앞둔 강남구 통상지원

“2011년 프랑스 패션전시회에 개인회사 자격으로 처음 갔는데 수주는 전혀 없어 외톨이였죠. 하지만 올해는 강남구의 해외통상지원으로 뉴욕에서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나 계약했어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26일 강남구 논현동 집무실에서 만난 이지연(35·여) 쟈렛 대표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를 개척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2012년에 뉴욕, 프랑스, 홍콩 등 3대 패션전시회를 1000만원씩 들여 갔는데 수주는커녕 라인 시트(천에 따른 가격 변동표)나 오더 시트(계약서)를 가져가야 하는 것도 몰랐다”면서 “적어도 3년은 참여해야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데 작은 기업은 비용을 마련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9월 구의 해외통상단으로 뉴욕에 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도착 열흘 전부터 구가 현지 바이어들이 물건을 직접 볼수 있는 쇼룸을 현지에 운영했고, 홍보와 서류도 지원했다. 이씨는 “국내보다 해외 수요가 많은 디자이너 의류여서 수출이 절실한데 오아시스를 만난 격”이라고 말했다.

구의 통상지원사업은 올해로 5년째다. 첫해인 2011년 3238만 440달러(약 359억원)였던 계약실적은 올해까지 누적으로 8527만 5945달러(약 947억원)가 됐다. 내년에는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참여기업은 2010년 59개에서 올해 96개로 급증했고, 국가도 일본, 중국 등 근거리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으로 다변화됐다. 전시회도 모든 업종이 참가하던 종합전에서 화장품, 패션, 홈인테리어 등 유망업종 전문전시회로 진화했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터키 시장에 화장품이나 식품업종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중국·일본의 3대 수출국 지도가 엔화 약세로 미국·중국·러시아로 바뀌면서 러시아 수출 지원도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아동가구를 만드는 디자인스킨의 송성진(44) 대표는 지난 11~13일 러시아 통상지원단으로 참여했다. 이곳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에서 2010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러시아연방은 아직 더디기는 하지만 아동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곳”이라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통상지원사업은 지역유망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증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강남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1-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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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