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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낙엽 재활용 사업 확대…수목용 거름 만들어 비용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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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쓰레기로 처리하던 낙엽을 수목용 거름으로 재활용해 환경도 지키고 예산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내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낙엽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낙엽은 장기간 썩혀 거름으로 활용하면 훌륭한 자원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도심의 경우 낙엽을 쌓아 놓고 퇴비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이제까지 따로 모아 소각하거나 일반쓰레기로 처리했다. 구 관계자는 “그냥 태우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면 비용이 만만찮아 항상 고민거리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 동안 양천공원 등에서 수거된 낙엽은 총 84t. 200ℓ짜리 마대로 900개나 된다. 구는 이렇게 모인 낙엽을 잘게 분쇄해 250마대는 안양천의 나무에 뿌리고, 200마대는 파리공원의 장미와 국화화단에 뿌렸다. 나머지 450마대는 안양천 콘크리트제방 생태복원 작업작업 때 흙과 섞어 풀들이 잘 자랄 수 있게 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구 관계자는 “낙엽 처리비용이 줄어든 것은 물론 화단을 유지하기 위해 따로 사서 뿌려야 했던 비료 값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공원뿐만 아니라 관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낙엽도 분쇄하여 재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곳은 자율적으로 낙엽을 수거해 돌과 비닐 등을 제거해 안양천에 마련된 분쇄장에 가져 가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12-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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