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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의 장’ 남산공원 관리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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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으로 리모델링… 방문 급증

남산공원 관리사무실이 ‘서당’으로 변신해 화제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명소로 탈바꿈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남산공원 호현당을 방문한 오만 젊은이들이 한국의 전통 차문화를 배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남산공원 호현당(옛 관리사무소)에 하루 50여명의 시민이 방문, 한복 입기와 좌우명·가훈 쓰기, 마당 전통놀이 등을 즐기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활용도가 낮았던 관리사무실 공간을 시민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많이 방문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케이팝 등 한류문화를 넘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에는 중동 오만의 젊은이 10명이 호현당을 찾았다. 중동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KCC(Korean Cultural Club)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호현당에서 우리의 전통 예절과 차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처음 알게 됐다는 마리암 알자드잘리(27)는 “사극을 통해 봤던 한복을 직접 입어 보고, 또 서당 훈장님께 한국식 인사법 등을 배워 보니 한류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면서 “한국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전승배(44)씨는 “현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 전통 문화를 보여줄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호현당 전통문화 체험으로 오만 학생들에게 케이팝과 드라마 이외에 우리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8-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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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