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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문화 콘텐츠 확충… 年 800만명 외국인 찾는 서울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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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송파구청장의 송파 비전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등 서울 잠실 일대는 2020년 연간 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서울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합니다.”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12일 ‘관광 송파’의 비전을 이렇게 밝히면서 “관광객이 편하게 쇼핑하고 잠실 지역에서 자고 먹으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각종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은 “관광 숙박시설 확충과 도심순환형 관광버스 도입 등 외적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한성백제문화제의 글로벌 축제화 그리고 송파 대표공연 뮤지컬 ‘온조’의 상설 공연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확충하겠다”고 핵심 전략을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잠실 지역에 머물면서 ‘돈’을 쓰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석촌호수 동호 쪽에 송파관광정보센터를 만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한성백제박물관 등 관광 명소와 맛집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운영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또 주민 명예관광보안관이 지역 주요의 불편 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관광호텔 확보에도 나섰다. 송파구 관광호텔 객실 수는 1360실로 외국인 관광객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호텔과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현재 사업계획이 승인된 호텔이 7곳 1100여실, 사업계획 승인을 준비 중인 호텔이 송파구청 옆 KT 부지 등 7곳 1900여실로 모두 14곳 3000여실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이동 일반숙박(모텔) 단지를 관광호텔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12년 첫 막을 올린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온조’는 완성도를 더 높여 내년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팩션’(사실과 허구의 영어 합성어) 사극 작품으로 2000년 전 송파 지역을 배경으로 한성백제를 건국한 고구려 주몽의 셋째 아들인 온조의 사랑과 건국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내년 10월 올림픽공원 금융아트홀에서 다시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문화와 역사, 쇼핑과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송파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11-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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