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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연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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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0억원 투입... 순교자 기념공간 등 조성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서소문 역사유적 특위)가 서울시의회에서 재개됐다. 김동승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중랑3)은 회의 서두에서 “서소문은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큰 의미를 가진 곳,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순교 정신이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역사 · 문화 · 종교적 가치가 높은 서소문 근린공원 일대를 활용하여 기존의 공원과 지하주차장을 역사공원 및 전시체험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부지면적은 21,363㎡에 달하며, 사업내용은 ‘접근로 개선’과 ‘역사공원 재조성’, ‘순교자 기념공간’ 및 ‘기념 전시관 건립’ 등으로 구성된다. 총 460억여 원(국비 230억, 시비 137억, 구비 93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타당성조사 와 투자심사를 마치고 실시설계와 설계심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1단계 공사(철거 및 가설공사)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소문 역사유적 특위에선 사업진행 전반에 관한 구체적 사안들이 언급됐다. 김동승 위원장은 “천주교 역사유적인 만큼 천주교 색채가 짙어야 할 것”이라며, 동학 역사를 반영하라는 민원요구에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기념관 및 전시관은 역사적 사실과 고증에 따라 객관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 “일본 나가사키의 천주교 순교 유적지는 프랑스 출신 ‘도로’ 신부님과 폴란드 출신 ‘꼴배’ 신부님의 자취,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흔적을 관광자원화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서소문 역시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시관의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사업에 총 460억이라는 큰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역사성과 관광자원의 특징을 부각하여 방문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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