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재건축단지에 상담 창구
“어려운 살림에 아파트 이주까지 겹쳐 힘들었는데 관심 갖고 도와주니 고마워요.”18일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아파트의 복지 상담창구와 전·월세 상담창구에서 구청 직원들이 주민들을 만나 복지 상담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강동구는 이처럼 재건축으로 대단위 이주가 진행 중인 아파트의 위기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복지 상담창구’를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 상담창구에서는 천씨와 같은 긴급복지 대상자와 법정수급자 선정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방문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복지 상담창구 옆에는 전·월세 상담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구청 부동산정보과 직원과 공인중개사, 우리은행 직원들이 상주한다. 인근 지역의 주택공급물량 정보와 금융상담 등을 실시해 서민들의 전·월세 문제 해결에 획기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향후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진행될 고덕주공 5·6·7단지 아파트, 둔촌 주공아파트, 신동아 1·2차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복지상담과 전·월세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주 시기와 맞물려 곤란을 겪는 재건축 단지 내 주민들을 찾아내 돕고 주거불안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1-19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