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아내와 아들은 당분간 집을 떠나 가족과 함께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하루 먼저 화장을 치른 투신한 대학생의 유가족도 이날 양씨 빈소를 찾아와 유가족에게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죄송합니다”라며 흐느꼈다.
조용한 성격에 업무 능력과 책임감이 강했던 양씨는 인기리에 개봉 중인 영화 ‘곡성’과 관련한 보도자료 등을 작성해 ‘곡성 장미축제’ 등을 홍보해 최근 축제가 대성황이었다. 사고 당일에도 군정소식지 등을 만드느라 야근한 뒤 밤늦게 귀가하다가 귀가하다 참변을 당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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