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검진·상담 지원 추진
서울 노원구가 ‘50대 정신건강 검진·상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민들의 정신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정신건강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는 만 56세 주민(1960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자)이다. 다만 만 56세를 제외한 다른 50대(1957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 출생자) 주민의 경우는 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발급한 정신건강 검진·상담의 필요성이 있다는 확인서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노원구의 관계자는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츰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구에서 지정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9곳에서 우울증 등 정신 건강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차 방문은 우울증, 알코올 사용 장애 등의 평가도구를 사용해 선별 검사 실시 및 전문의 상담이 진행되고, 필요하면 2~3차 방문을 통해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50대의 스트레스 발생이 높아 정신 건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를 지역사회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6-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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