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군포산단이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화물 터미널, 인천국제공항, 평택항 등이 인근에 있는데다 영동·경부·서울외곽·서해안·수원~광명 고속도로와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뛰어난 접근성 덕인 것으로 군포시는 분석했다. 산업기반시설과 교통시설, 지원시설 등이 사전에 체계적으로 계획 배치돼 생산성 향상과 집적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돼 단지 내 주거용지도 100% 분양을 마쳤다. 다음 달 31일 이후 공장을 지을 수 있다.
총 사업비 2110여억원이 투입된 군포산단은 공영개발방식으로 부곡동 522 일원 28만 7524㎡에 조성됐다. 컴퓨터, 의료, 정밀, 전기장비, 광학기기 및 시계, 정보서비스, 출판 등 9개 분야 기업들이 들어선다. 시는 4500여억원의 부가가치, 7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산단 관리를 맡을 군포산업진흥원을 2018년 상반기에 출범한다. 중소기업 창업 지원과 투자 촉진, 창업보육도 담당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시의 역점사업으로 민간 추진 방식을 공영개발로 전환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 라며 “기업의 지방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보였던 군포시가 큰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