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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도 ‘수요집회’ 시작,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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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매주 수요일 여는 수요집회가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제주여민회 등 제주지역 22개 단체로 구성된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제주행동’은 5일 낮 12시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이 위치한 노형동 세기빌딩 인근에서 집회를 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제주서도 수요시위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제주서도 수요시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제주행동 회원들이 5일 제주에 있는 일본 영사관 부근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제주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같은 장소에서 수요 집회를 열기로 했다. 2017.4.5
koss@yna.co.kr/2017-04-05 13:13:44/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제주행동은 “한국과 일본 정부는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으로 합의해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일본 역사 교과서에 실어 학생들에게 일본 정부의 책임이 사라진 것처럼 교육하려고 하는 등 사죄, 배상 없이 역사에서 전쟁범죄를 지우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요구와 같이 가해자인 일본 정부의 완전한 사과와 책임 있는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수요집회를 이어 가기로 했다.

1992년 처음 일본대사관 부근에서 시작된 수요집회는 2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매주 수요일 12시에 열리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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