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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 위험 청소년, 올해 14만 500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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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 늘며 100명 중 6명꼴

돈내기 게임 경험자도 47.8%로 증가
불법 인터넷 도박에 평균 40만원 펑펑
청소년 100명 중 6명꼴로 도박 중독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 도박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청소년 중독 위험 인원은 올해 14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중1~고2 청소년 1만 7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 결과 조사 대상 청소년의 6.4%가 도박 문제 위험집단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미 도박에 빠진 문제군은 1.5%, 위험군은 4.9%였다. 문제군은 2015년과 비교해 0.4% 포인트, 위험군은 0.9% 포인트 늘었다. 올해 기준으로 문제군은 3만 4000명, 위험군은 11만 1000명으로 추정됐다.

평생 한 번이라도 돈내기 게임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47.8%였다. 2015년보다 5.7% 포인트 늘었다.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자주 한 돈내기 게임은 인형이나 경품을 뽑는 ‘뽑기 게임’(53.9%)이었다. 이어 ‘스포츠 경기 내기’(15.6%),’ ‘카드·화투게임’(11.2%) 순이었다.

사다리, 달팽이 등 ‘온라인 내기 게임’을 하는 비율은 3.6%, 블랙잭 등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하는 비율도 1.6%였다. 온라인 내기 게임과 불법 인터넷 도박 경험률은 증가세다. 청소년들은 온라인 내기 게임에 평균 25만원, 불법 인터넷 도박에는 평균 40만원을 쏟아부었다. 전체 평균 돈내기 게임 사용액 3만 4000원의 7~12배에 이르는 큰 금액이다.

온라인 돈내기 게임 이용자의 74.2%는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청소년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도박 문제를 심각하게 부추기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복권, 경마 등 연령 제한으로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는 사행산업을 경험한 비율도 3.8%나 됐다. 청소년의 58.7%는 ‘우리나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8-12-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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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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