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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늘어난 안양천 화창교 일대 겨울철새 장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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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2월까지 토요일에 탐조교실 진행


매년 이른 겨울철 안양천을 찾는 원앙이 천변에 앉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있는 안양천 화창교 일대에 겨울철새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에 날아들기 시작한 겨울철새가 1월 들어 크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화창교 일대는 지난해 말부터 텃새화 된 흰뺨검둥오리를 비롯 청둥오리, 비오리. 백로, 원앙 등이 부쩍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민물가마우지, 넓적부리, 고방오리, 흰죽지, 흰목물떼새 등도 관측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은 매년 이른 겨울이면 찾아와 봄철까지 이곳에서 지내는 대표적 안양천철새로 자리 잡았다. 약속이나 한 듯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이 되면 안양천을 찾아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2013년 원앙 1쌍이 처음 관찰됐던 이곳 안양천에는 현재 300여 마리의 원앙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겨울철새를 탐조교실을 운영한다. 철새특징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직접 안양천변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생태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탐조교실은 1·2월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10명 이상 단체는 사전 신청을 받아 평일 진행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이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은 것은 하천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수년 동안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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