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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1명 몸 사진 등 ‘성적 유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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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국 중고생 6400명 설문조사

지난 3월 25일 텔레그램 ‘박사’ 조주빈이 검거된 종로경찰서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위기 청소년 절반 “조건 만남 해봤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신체를 찍은 동영상을 요구받는 등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매매나 가출 경험의 ‘위기 청소년’ 2명 중 1명은 돈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는 ‘조건 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15일 공개한 지난해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생 6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11.1%는 성에 관한 대화 등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이 같은 피해를 보는 경로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2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위기 청소년 166명 중 47.6%(79명)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조건 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다니는 중에 조건 만남을 경험했다는 위기 청소년은 이 질문에 응답한 사람(72명)의 52.8%에 달했다.

위기 청소년들은 조건 만남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돈을 빨리 벌 수 있어서’(26.9%)라고 답했다. 타인의 강요(16.7%), 갈 곳이 없어서(15.4%), 친구 권유(10.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2020-06-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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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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