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에서 황 도의원은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시설물 유지 관리와 보수, 외부 용역 작업 현장 관리 등 주로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채용된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25개 교육지원청 업무분장에는 문서수발, 신문배부, 교육장 관사 관리 등 시설관리업무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업무들도 분장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더욱이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 지도 10여 년이나 되어 가지만 지금까지 5급으로 승진한 경우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인사상 차별을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황 도의원은 “시설관리직 공무원 정원은 2017년 2,700명에서 올해 2,080명으로 600명 이상 감소했고, 신규채용은 10년 이상 채용하지 않아 학교 시설물 관리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설관리직 공무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다르게 경기도교육청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정수 총무과장이 “지적된 문제들이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과정에서 생긴 업무 불일치 때문”이라는 답변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언제까지 기능직공무원의 틀 속에서 바라볼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10년째 변하지 않고 있는 도교육청의 안일한 태도와 직렬 간 차별이 시설관리직 공무원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이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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