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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인생이 창작의 원동력”
시부문 ‘곰배령’·‘비움’ 등 5편 선정
“100편 엮어 개인시집 출간 목표”


최근 시인 등단한 김종두 군포시청 비서
“나이가 들면서 시에 대한 동경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군포시청에서 시장 비서로 공직을 시작한 김종두(62·사진)씨는 최근 ‘문학공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씨는 제405회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7편의 시를 출품해 ‘곰배령’, ‘여기까지 왔네요’, ‘비움’, ‘회룡포’, ‘향기있는 사람’ 등 5편이 당선된 것이다.

그는 2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청년 시절부터 꾸준히 시를 써왔는데, 등단까지는 자신감이 없었다”며 “최근 몸이 아파 입원을 했는데 문득 시에 대한 동경이 더욱 강렬해지더라. 더 늦기전에 주변에 내가 시인의 자질이 있는지 물었고, 출품을 권유받아 운 좋게 (등단까지)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걸어온 수많은 발자취가 창작의 원동력이라고 여긴다. 대학시절 법학도였던 그는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고 군에 입대해 소령으로 예편하기도 했다. 군 전역을 한 후에는 물류업과 보험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종사했고 최근엔 공직까지 몸을 담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체득했다. 김씨는 “워낙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것 같다. 여러 경험이 쌓이고 쌓여 결국 내가 좋아하는 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김씨는 시가 주목받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시를 좋아하냐고 주변에 물어보면 다들 살기 힘들어서인지 시에 관심이 없는 반응이다”며 “하지만 ‘트로트’도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살아났듯, 메마름에 단비를 주는 시가 계속 나온다면 얼마든지 대중의 인기를 다시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써놓은 시가 50여편 되는데, 100편가량이 모였을 때 개인 시집을 낼 계획”이라며 “많은 이들이 시로부터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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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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